과연 서울대에서는 누가 A+를 받고 있을까? 우리 시대의 대학은 어디로 가는가
명견만리 제작진은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 작은 실험방을 설치했다. “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어떻게 공부하고 있을까?” 총 서른 명의 학생들이 자신만의 비결을 공개했다. 그런데 이중 스물여섯 명이 똑같은 대답을 내놓았다. A+라는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교수가 하는 말을 모두 받아 적는다는 것이었다. 실제로 노트북, 녹음기까지 사용한다는 학생들도 있었다. 이런 식으로 교수의 생각에 자신의 생각을 일치시킬수록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.